타이베이 여행 - 비터우(鼻頭), 진과스(金瓜石), 취엔지탕(勸濟堂), 지우펀(九份)
지난 여름 대만 타이베이 여행 2일차!!
오늘의 일정:
타이베이(台北) -> 비터우(鼻頭) -> 진과스(金瓜石) -> 취엔지탕(勸濟堂) -> 지우펀(九份) -> 타이베이(台北)
타이베이 여행하면 무조건 가는곳이 바로 지우펀(九份, jiufen) 인데,,
한국 여행객의 경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묶어서 한방에 택시투어로 다니는 경우가 많다..
나같은 경우는 스펀(十分, shifen) 은 핑시선 투어 하면서 허우동과 같이 갈 계획이었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예류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지우펀, 진과스 가는김에..
과감하게 동북각(東北角, dongbeijiao) 코스중에 하나인 비터우(鼻頭, bitou) 를 다녀왔다..
시간이 많았으면 지우펀과 푸롱을 잇는 해안선 투어(동북각 투어)를 해보는건데.. 시간관계상 생략!!
다음에 또 대만 갈 기회가 생기면 양밍산과 함께 도전해 볼 생각이다..
비터우가 어딨냐면.. -_- 동북각 해안선의 중간쯤 위치..
다소 먼거 같지만.. 지우펀에서 버스로 15분만 더 가면 된다..
비터우 가는법:
타이베이츠어짠(台北車站, taibeichezhan) 역에서 기차타고 루이팡(瑞芳, ruifang) 역으로 간 후 내리면,
타이완하오씽-황진푸롱선(黄金福隆線, huangjinfulong) 이란 버스가 다닌다.. 이걸 타면 된다..
MRT 타고 타이베이츠어짠 역에서 내려서 루이팡 가는 기차로 갈아타야하는데..
어떻게 찾아가다보니.. 기차표도 필요없이 그냥 이지카드로 찍고 들어갔다.. -_-
루이팡역은 두번이나 가봤는데.. 가는법은 여전히 헷갈림.. -_-
루이팡역에 내리면 황진푸롱이라는 버스가 다닌다.. 이걸 타면 동북각 투어를 할 수 있다..
다른 버스들처럼 여러 정류장에 서지 않고, 몇몇 정류장만 서고 단숨에 푸롱까지 가는 버스다.. -_-
버스 타는 위치가 주말이랑 주중이 다르니 안내판을 잘 보고 가야한다..
비터우(鼻頭, bitou)
이 코스대로 한바뀌 쭉 돌고옴..
여기는 한적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다.. 여행객을 몇명 보기는 했는데.. 한국인은 한명도 못봄..
날씨가 생각만큼 맑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경치는 볼만했다~
비터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버스타고 진과스로 이동!!
비터우에서 진과스 가는 버스는 여러개 있다.. 꼭 황진푸롱을 탈 필요는 없다..
버스타고 가면서 찍은 황금폭포..
돌아가는길에 슈에이난동, 황진푸부등 가볼만한곳이 더 있는데.. 나는 과감히 패스했다..
왜냐하면.. 진과스 광부도시락 먹으려면 4시 전에 가야하기 때문에.. -_-;;
진과스(金瓜石, jinguashi) 황금박물관(黄金博物園, huangjinbowuyuan)
진과스 황금박물관에서는 딱 광부도시락만 먹었다.. 맛은 상당히 괜찮다..
한국 여행객이 너무 많아서.. 왠지 한국입맛에 맞게 만든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밥먹고나니 문닫을때가 거의 되어서 볼만한게 거의 없었다..
취엔지탕(勸濟堂, quanjitang)
황금박물관에서 도시락을 먹고나니.. 4시정도..
지우펀을 가자니 좀 이르고 (저녁때 홍등이 그렇게 멋있다고하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거대한 관우상이 있다는 권제당으로 이동했다..
권제당 옆길로 좀 올라가면 빠오스샨(報時山, baoshishan) 이라고 있고,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그냥 포기하고 권제당에서 좀 쉬다가 돌아옴.. -_-
사실 전망대 가봤자.. 비터우에서의 전망만 못할듯.. (하고 애써 위로를.. -_-;;)
지우펀(九份, jiufen)
지우펀은 세븐일레븐 옆길로 들어서는 지우펀 라오지에(老街, laojie) 로 들어가서,
홍등거리로 유명한 슈치루(竪崎路, shuqilu) 로 내려오면 된다..
홍등 거리로 유명한 슈치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장소이기도 하다..
여행객들 엄청 많다.. 여기는 유독 일본인 여행객이 많았던것 같다.. (한국여행객도 많다)
지우펀의 야경은 무척 아름답다.. 이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1박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버스(1062번)를 타기 위해서는 세븐일레븐 건너편에서 타는게 좋다..
하지만 저녁시간에 이 버스를 앉아서 타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스를 놓치기도 한다..
그래서 한정거장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게 좋다!!
정류장을 역주행해서 가다보면 중간에 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내리막길쪽에 바로 정류장이 있다..
(진과스 갈때 버스가 어느길로 가는지 잘 봐두면 좋다..)
여기서 텅텅빈 1062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이 고급정보는 한국여행객들에게 특히 알려져있어서.. 여기 정류장에서 5명 정도 만났는데 다 한국인이었다.. -_-
역시 한국인들 대단해~~
이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지우펀..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할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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