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동안 가보고싶었던 수원화성을 드디어 가봤다..
수원에 '한국인의밥상'이라고 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봤는데..
위치가 융건릉 바로 앞이다.. 덕분에 융건릉도 함께 탐방했다..~


융건릉 가는법..
나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에서 내려서 46번 버스를 타고갔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듯..






유네스코 세계유산 (UNESCO World Heritage Site) 이라는데.. 당연히 가봐야지!!


융릉 - 추존 장조와 헌경왕후의 능

장조는 제21대 영조의 둘째 아들이자 제22대 정조의 생부이다.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서예와 무예에 뛰어났으나 영조를 대신하여 정치업무를 보게 되면서 노론과 마찰을 빚게 되었고, 나경언의 고변으로 결국 뒤주에 갇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1762년 영조는 28세 나이에 죽은 세자를 슬퍼하며 사도라는 시호를 내렸다.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즉위하자 존호를 장헌으로 올렸고 1899년에 장조로 추존되었다.

건릉 - 조선 제22대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

정조는 추존 장조(사도세자)의 둘째 아들로 1776년 제21대 영조가 승하하자 왕위에 올랐다. 즉위 직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라고 천명하고 아버지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 문무를 겸비했던 정조는 규장각을 두어 학문 연구에 힘쓰고, 장용영을 설치하고 수원 화성을 쌓는 등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 또한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여 붕당정치의 폐해를 막기위해 힘썼다.








확 트인 경치 덕분에 여름에 나들이 오면 참 좋을듯..~


융건릉 산책을 마치고 또다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향해 출발..
50번 버스타고 병점역으로 간 후 301번 버스 타고 갔는데..
수원은 버스 배차간격 너무 길다.. ㅠ_ㅠ;; 서울이라 생각하면 안될듯..;;




화서문에 도착!! 도심 한가운데.. 이런 성곽이 있다니.. 신기해..








화성에서 가장 높은곳 서장대에서의 경치.. 수원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밤에 보면 더 멋있을듯..




화성이 너무 넓다보니.. 안에 열차(트램)도 다닌다..~
힘들면 타고 다니는것도 좋겠지만.. 기왕이면 걸어서 다 돌아보는게 좋을듯~~


성곽의 꽃, 수원화성

사적 3호인 수원화성은 아버지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2년 9개월 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한 성이다. 둘레가 약 5.7km, 성곽의 높이가 4~6m로,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하였고, 석재와 벽돌의 병용, 화살과 창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 구조를 가졌다. 또한, 용재를 규격화하고 거중기 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축조해 '건축사상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200여 년 동안 성곽과 시설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특히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크게 파손되었다. 그러나 축조 상황을 기록해놓은 '화성성역의궤' 에 의거, 1975년부터 보수, 복원하여 1997년 12월 이태리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수원역을 기준으로 융건릉과 수원화성은 정 반대쪽에 있어서 둘 다 돌아보기 힘들다..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으면 화성 성곽을 한바퀴 쭉 돌아보았을텐데.. 뭐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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