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때 무박2일로 설악산을 다녀왔다..~
같이가기로했던사람이.. 출근해야된다고(??) 해서 혼자 갔다왔다..~
스스로 여행해본거.. 태어나서 처음인것 같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등반한 날이 날씨가 최악이었다..
너무 춥고.. 바람도 세고.. 흐리고.. 내려올때는 눈보라까지 .. ㅎㅎ
내려오다 만난 산꾼에 의하면 이날처럼 날씨가 XX인적이 없었다고한다.. ㅎㅎ

그리고 산이 높기는 정말 높다..~
대략 북한산정도 힘들겠지.. 하고 올랐다가 완전 낭패.. ㅋㅋ

결국 예상했던 코스는 하나도 못가고 그냥 대청봉까지만 올랐다..
멋진 설경을 기대했는데.. 아.. 아쉬워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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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쪽으로 가는 능선이 상당히 멋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때 나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터라 대피소가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하산할때는 소공원쪽으로 내려갈려고했는데.. 초행인데다가 사람이 한명도 안보여서..
안전제일이라는 나의 신조를 되뇌이며 왔던길로 되돌아갔다.. ㅠ_ㅠ

오색 매표소 (8시)
대청봉 (11시반)
중청대피소 (12시) 여기서 밥먹고 휴식
대청봉 (12시반)
오색 매표소 (3시반)

이번에 겨울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1.날씨가 거의 극한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단독 겨울산행.. 할만하다..
2. 아이젠이 없어도 산행 가능하다.. (그래도 담에갈때 꼭 챙겨야지.. -_-;;)
3. 짐은 가볍게 해서 가자.. 수많은 돌계단에 완전 넉다운.. ㅠ_ㅠ
4. 진짜 춥다.. 머리가 띵할정도로.. 방한은 확실히..


내년 겨울에 다시한번 도전해봐야지..~


이번 산행을 대비해서 미리 찾아본 자료들..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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