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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즐겨쓰는 동영상 재생기가 KMPlayer인데.. 오늘 관련글들이 많아서 읽어보니.. KMP가 판도라TV로 넘어갔다고한다.. 즉.. KMP 이후 버전은 아마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판도라에서 개발될 것이라는 얘기.. 따라서 그에대한 원성이 인터넷에 자자하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판도라TV가 매우 이미지가 안좋은듯 싶다.. ㅋㅋ


내가 KMP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매우 깔끔하고.. 이미지오버레이를 통해 메뉴를 다 숨길수 있고.. 단축키로 다 통해서 사용하기 편하고.. 인스톨할 필요가 없고.. 광고같은것은 당연히 없고.. 등등이다..

예전에 사사미(?) 라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즐겨썼는데.. 개발이 중단된 이후에 한동안 쓸만한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하지 못해서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KMP란 플레이어를 보고 상당히 맘에들었었는데.. 참 아쉽다.. ㅎㅎ

앞으로 KMP가 이상하게(?) 변할지도 모르는데.. 최종버전을 다운받아놓아야겠다..

판도라가아닌 원래 개발자에의해 개발된 마지막버전은 KMP 2.9.3.1429 이다..
다운로드는 여기서..



여기서부터는 KMP 개발자인 강용희님이 포럼에 남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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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합니다.

휴.. 제가 먼 유명 인사두 아닌데... ㅜ_ㅜ;;
그래두 제가 직접 나서서 말이라도 해야 될거 같아서 글을 남김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 하시는 사항이 판도라에 넘어 갔느냐인데...
사실데로 말하면 넘어 간게 맞습니다.
기간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6-8개월 전에 이미 서로 합의를 했고, KMP의 소스를 공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제가 지난해 12월달까지 작업을 하고 작업물을 다시 판도라에게 전달 했습니다.
사실 저도 KMP를 팔려고 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옛날부터 판도라가 아니더라도 많은 회사들이 접근을 했었습니다만...
다 뿌리쳤었구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KMP를 만드는 일이 중복 되었고...
5여년을 개발 하면서.. 이제 좀 쉬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KMP는 이제 개발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오래 전부터 맘을 먹고 있었구요.
그런던 차에 판도라에서 연락이 왔었고...(옛날부터 연락이 왔었지만...)
KMP의 형태를 최대한 변형하지 않는다라는 조건하에 팔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회사니깐... 그들의 이익에 따라서 앞으로 조금 변형은 되겠지만...
저의 생각은 개발 중단되어서 없어지는것보다 누군가가 계속 개발을 해주는게 더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오픈 소스로 해서 아무나 개발하게 하기는 싫었구요...(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오픈 소스에 대해서 사람들의 의식이 장
착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개인이 하기에는 할 수 없는 기능들이 있어서 그런것을 회사에서 해주면 좋을거 같았구요.
사실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리는것이 예의라고 생각은 했지만, 미리 알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것이 뻔하였으니깐요...
그래두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던 z님과 gin님과는 이미 예기를 했었고, 일반 사용자들한테는 예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냥 예기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라고 생각이 되어서 예기를 하지 않았던 검니다.
 
욕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예상도 되구요..
이런 상황을 예측 못한것도 아님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저도 사람이다 보니깐~~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런 말 하기는 좀 글치만...
전 판도라를 극구 말렸습니다.
가져가도 크게 도움도 않될것이고 이미지만 나빠질텐데 꼭 그렇게 해야 되겠냐구요.
그래두 그런것을 다 감수 한다구 하더군요...
여하튼.. 거기서 생각이 있으니 인수(?) 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여하튼... KMP는 앞으로 이변이 없는 한 지금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구요.
KMP에 이상한 프로그램을 같이 넣어서 배포하는 일도 없을 검니다.
판도라에서 KMP를 가져간 가장 큰 목적은 KMP가 해외에 많이 배포 되어 있으니,
자기들이 할려고 하는 다국어 사업에 보탬이 될까라는것과 KMP에 있는 있는 고급 기능(?)을 자기네 플레이어에 적용하는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사용자 여러 분들께 혼란을 드려서 죄송 합니다.
KMP나 저나 너무 미워 하지 말아 주세요....ㅜ_ㅜ;;
 
 
 
p.s
전 이제 KMP의 개발 대신 다음에서 팟플레이어(http://potplayer.daum.nethttp://blog.daum.net/potplayer)를 만들고 있습니다.
KMP와 같은 비디오 재생 프로그램인데, 아프리카와 같이 실시간 방송을 하거나 볼수도 있고, VOD나 UCC등을 볼수도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아.. 그리고... 파코즈에 가니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사실 위에도 말했지만...
돈 때문에 KMP를 판것은 아님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팟플레이어를 만들고 있는데...
KMP를 계속 유지 하는것이 힘들어서 입니다.
5여년 동안 회사 퇴근해서 밤잠 설치며 작업하고..
주말도 작업하는것에 지친것이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저도 이제 30대를 넘어서... 중반으로 치닫고 있으니...
저녁에 TV도 보면서 좀 여유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텐데...
이건 개발자만이 이해를 할 수 있는데.... ㅜ_ㅜ;;
게시판에 버그 하나 있다구 하면...
해결 하지 않으면...
이것 때문에 집에 가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ㅜ_ㅜ;;
사실 그런게 힘들어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KMP와 함께한 5년은 전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용자들이랑 함께 개발 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또한 고생 해서 사용자들한테 인정을 받는것이 어떤 것인지등등요...
개인적으로도 KMP때문에 저의 능력이 많이 발전이 되었구요...
그 때문에, 직업을 구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제가 원하지 않아도, 구해지게 되더군요. ㅎ
지금 보니깐 제가 직장을 2-3번 정도 옮겼는데...
다 KMP때문에 옮겼네요...
어찌 보면 전 KMP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 합니다.
물론 사용자들에게 입장을 미리 밝히지 못한점도 죄송 합니다만.
이런 말을 쉽게 미리 할 수는 없었습니다... ㅜ_ㅜ;;
 
그리고 왜 하필 판도라인가...
사실 저도 판도라 그렇게 좋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도라 이사님이랑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저를 봐서라두 KMP를 함부로 하지 못할거 같아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여러 회사에서 컨택이 많이 왔었지만...
원래 팔려고 했던게 아니라서 다 거절 했습니다.
여하튼... 이제 개인이 만드는것이 아닌 회사가 만드는것이니 판도라에서 잘해 줄것이라고 생각 하고
계속 지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두 KMP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지 계속 지켜 볼것입니다.
그러므로 판도라가 잘하는지 저나 여러분이나 지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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